# 4월호 기획특집 : 나는 돼지농장으로 출근한다!! 외국인이 꿈꾸는 코리안 드림

# 외국인 노동자의 생각과 꿈, 그리고 그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돈산업의 현실

# 네팔어, 베트남어 현지어 동시 게재... 외국인과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기회의 장 마련

우리나라 양돈장의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80%에 육박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의 조사 결과, 양돈장 외국인 노동자는 △네팔 3,420명 △태국 789명 △캄보디아 635명 △베트남 456명 △미얀마 211명 △중국 208명 △기타 40명으로 총 5,759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1년 7월 기준).

이처럼 국내 양돈장의 인력난이 점점 심화되며 외국인 의존도가 더욱 커지고 있지만 이들은 정보 및 교육 환경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돈산업 관계자들은 현장 실무를 담당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정보 및 교육 환경 제공을 통해 양돈기술 수준이 향상되면 한돈산업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월간 피그앤포크한돈 2024년 4월호’에서는 ‘[기획특집]나는 돼지농장으로 출근한다!! 외국인이 꿈꾸는 코리안 드림’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양돈체험 스토리를 담아보았다. 이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꿈을 들어 보고, 객관적인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한돈산업의 현실과 개선점을 짚어봤다. 나아가 서로의 생각과 문화를 이해하고 차이점을 극복하며, 한돈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본 코너의 기획이 더욱 의미있는 것은 인터뷰에 참여한 네팔·베트남 노동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네팔어, 베트남어 현지어를 동시 게재하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양돈장에 가장 많이 종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팔인 노동자들과 베트남 노동자들도 함께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봉동농장의 에너자이저!! 네팔 출신의 ‘기리, 기산’ (4월호 280p)
(박정현 양돈PM / (주)팜스코)

현재 한돈산업을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는 기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앞으로 농촌 사회의 인구 감소 등으로 양돈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정현 양돈PM은 낯선 타국, 한국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네팔 출신의 기리와 기산 씨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그들이 느낀 양돈장 근무환경과 개선됐으면 하는 점에 대해 소개했다.


더 큰 미래를 그리다!! 베트남 출신 ‘득’의 현장 이야기 (4월호 292p)
(지형진 기자 / 피그앤포크한돈)

21살의 젊은 나이에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된 베트남 출신의 득 씨. 그는 어릴 때부터 돼지가 친숙했던 탓에 적응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처음 한국에 왔을 당시 구제역으로 힘들었다고 한다. 목표를 갖고 나아가고 있는 그는 동료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얘기와 자신만의 분만사 관리 노하우를 전해 주었다.
지형진 기자는 득 씨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생생한 양돈장 스토리를 소개하며, 그가 느꼈던 희로애락을 공유했다.


대한민국 양돈장에서 꽃 피우다!! 네팔 출신 기소루 수바의 꿈과 희망 (4월호 306p)
(방병수 지역부장 / 천하제일사료)

기소루 수바 씨는 양돈과 농업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네팔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에게 양돈장은 꿈과 목표를 향한 여정의 한 부분이다. 그는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으며, 근무 중인 비흥농장은 최근 3년 연속 MSY 30두 초과 달성을 이루기도 했다.
방병수 지역부장은 기소루 수바 씨의 이야기를 그동안의 어려움과 앞으로의 꿈이 어우러진 따뜻한 이야기로 평가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책임감은 꼼꼼함에서 나온다, 네팔 출신 쿠마 씨의 ‘일상 속으로’ (4월호 313p)
(이장걸 차장 / (주)다비육종)

책임감이 강한 네팔 출신 쿠마 씨는 가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 해외에서 돈을 벌기로 결심했다. 힘들었던 시간을 거쳐 현재 도야지친구들 문강청안농장에서 근무 중인 그는 현재 맡고 있는 업무, 한국 문화 적응 과정 등을 생생하게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장걸 차장은 쿠마 씨의 이야기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는 어려움과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더 나은 근무환경을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번식전문가를 꿈꾸는 네팔 출신의 지시 비스누 (4월호 322p)
(곽상민 기자 / 피그앤포크한돈)

‘코리안 드림’의 꿈을 안고 2018년 한국에 입국한 네팔 출신의 지시 비스누 씨는 어느덧 양돈장 생활 4년 차에 접어들었다. 번식 파트 팀장(파트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그는 △양돈장에 근무하게 된 계기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근무환경 △임신사 관리 포인트 등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곽상민 기자는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비스누 씨의 성장 스토리를 소개하며, 그의 양돈장 생활과 꿈을 응원하고 있다.

【홍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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