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돈인들은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질병에 의한 피해와 내리지 않는 사료 가격, 저돈가가 그것이다.질병 피해가 얼마나 심했으면 요즘 한돈인들이 서로 전화통화를 할 때 인사말이 “PED나 고병원성 PRRS로부터 괜찮으냐”라고 한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실제로 이런 인사말을 주고받고 있다고 한다. 그만큼 돼지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한돈인들에 따르면, 남쪽으로 내려갔던 고병원성 PRRS가 다시 중부지방까지 올라오며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또 PED 역시 아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충북 청주, 증평 등지의 한우와 염소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원인이 해외 유입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밝혔다.그 이유로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바이러스와 98.9%의 상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을 꼽았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그러면서 청주, 증평, 오창 등지에서 발생한 10개 농장 모두 첫 발생신고일인 5월 10일 이전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발생농장의 백신 접종 미흡 등으로 인해 항체 형성이 잘 되지 않은 개체를 중심으로 발생한 것
지난 5월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충남 예산·홍성)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한돈산업 환경을 뒷받침할 ‘한돈산업 육성·지원법 제정(안)’을 발의했다.이 법안의 주요 골자는 한돈농가 경영 안정 및 돼지고기 가격·수급안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한돈농가 기본수당 지원제 △한돈 최저가격 보장제 △후계·청년한돈인 양성지원 △농장경영 구조개선 지원 △수급조절협의회 △시장 격리 및 비축 △사료가격 안정을 위한 기금 설치 △사료작물 재배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와 함께 한돈의 품질 향상 제고 및
통상 피그싸이클에 따라 고돈가 시기라 불리는 5~8월 농장 운영에 유리한 수익을 가져오려면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최대 15℃ 차이가 나는 환절기의 집중관리가 필요해 보인다.월간 피그앤포크한돈 2019년 4월호 '농장의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Ⅲ) 봄맞이 양돈장의 사육환경 개선 및 관리 포인트'에 기고한 5인의 양돈전문가들은 환절기 시기에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단열 △음수 △온도 △샛바람 관리 등을 강조했다.환절기에 낮과 밤의 온도차이가 벌어지면 돈사 내부 온도의 변화 폭을 적게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겨울이 깊어지며 사료를 증량해서 먹여도 성장이 지연돼 출하일령이 늦어진다는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이런 이야기가 비단 올해 만의 얘기는 아니지만 추위가 빨리 시작된 탓일까. 올해 유난히 더 많이 들려오는 듯하다.이를 두고 한돈농가들은 고곡물가로 인해 사료회사들이 타산성을 맞추기 위해 사료품질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의심한다.이를 결코 무리라고 할 수는 없다. 과거 사료가격 인상요인이 있을 경우 사료회사에서 고가의 비타민을 뺀다거나 영양소는 같더라도 기호성이 떨어지는 다른 대체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전혀 없었다고 할 수 없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실시요령(고시) 제정 및 SOP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과 관련 대한한돈협회가 살처분 범위를 축소하고 이동제한을 최소화해 줄 것 등을 골자로 한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한돈협회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 개선 요구 내용의 주요 골자는 △살처분 범위 축소 △이동제한의 최소화 △전화예찰 개선 △ASF 거점소독시설 운영방안 개선 등이다.살처분 범위 축소는 기존 SOP에는 발생 농장 500m 이내 양돈장의 돼지들은 살처분하도록 되어 있지만 농림축산검역본부장과 협의를 통해 지역을 확대할
지난 2021년 발의된 후 국회에서 계류 중에 있던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안(이하 유기성 폐자원법)’에 대한 제정 논의가 재개됨에 따라 축산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유기성 폐자원법안의 입법 목적은 국가 탄소중립을 위해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유기성 폐기물의 바이오가스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그러나 유기성 폐자원법안 제정은 법안의 내용을 살펴볼 때 바이오가스 시설 설치를 장려·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에 부담을 증가시키고, 분담금을 부과하는 규제가 주 내용이라는 점
안녕하세요. 피그앤포크한돈 곽상민 기자입니다.지난 34년 동안 한돈산업과 함께 해 온 월간 피그앤포크한돈은 2022년 1월 25일부터 시대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월간지의 깊이와 뉴스의 속도를 더한 인터넷신문 '피그앤포크한돈' 창간과 동시에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하였습니다.인터넷신문 '피그앤포크한돈'을 창간하면서 그동안 축적된 수많은 기고글을 홈페이지에 담아내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과거 월간지에 기고 되었던 수많은 글을 다시 훑어보면서 사장되기에는 너무 아까운 숨어있는 보석 같은 지식들이 참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제역(FMD)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법정전염병 발생 시 살처분 보상금 감액이나 경감 기준 마련 등 보상정책의 방향을 놓고 지난 8월 17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대한한돈협회, 민간기업 등의 관계자가 모여 해법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돈협회는 법정 가축전염병 발생 시 현행 감액 또는 처벌 위주의 정책에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보상정책 방향의 전환을 요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그러나 이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한돈협회는 구제역 등 법정 가축전염병 발생 시 비발생 농장에서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정책이 종전의 자원화에서 정화방류로 무게중심이 옮겨 감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불합리한 제도와 규정이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과거 가축분뇨 처리 지원사업은 주로 자원화 중심으로 이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기후변화와 농가의 규모화, 생산비 절감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비용의 절감, 냄새 민원 등의 해소를 위해 정화방류사업의 확대가 필요한 사항이다.더구나 정부가 탄소중립 선언 및 가축분뇨 양분관리제 도입 등을 추진 중에 있고, 가축분뇨 처리와 관련된 탄소중립의 핵심사항이 바로 정화방류
정부가 물가안정을 빌미로 할당 관세 축산물 수입에 적극 나선 것에 대해 (사)대한한돈협회가 설명자료를 내고 입장을 밝혔다.한돈협회의 주장을 요약하면, 본보가 기자의 시각을 통해 이미 보도한 것처럼 무관세 소고기와 돼지고기 삼겹살 수입이 늘어날 경우 축산농가들의 도산이 불가피하고, 이로 인해 식량 자급률이 떨어진다고 주장한 바와 맥을 같이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이 지난 7월 19일 민간 곡물 유통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방문해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식품 물가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박범수 차관보도 7월 20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수입축산물 검역시행장에서 소고기 수입·가공·유통업체, 할당 관세 추천기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등과 수입통관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박 차관보는 “7월 20일부터 수입 소고기 등 일부 수입축산물을 대상으로 할당 관세가 적용되므로 할당 관세 추천기관에서는 이러한 사실과 할당 관세 추천 세부요령
농식품부의 관심은 오로지 밥상머리 물가잡기에만 있는 모양이다. 정부가 내놓은 할당관세 물량 확대 및 도축 수수료 지원 등 정책이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한돈협회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할당관세 돈육 2만톤 추가 수입과 도매시장 출하돼지에 대한 도축수수료 지원 즉각 철회 등 한돈농가의 목소리는 외면한 체 마이웨이를 걷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지난 7월 18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도드람엘피씨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여름철 축산물 가격 및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농협·중도매인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김 차
정부가 물가안정을 목표로 오는 7월 20일부터 연말까지 무관세로 10만톤의 소고기를 수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대한 가장 큰 피해의 직격탄은 한돈농가가 맞게 된다.이는 가격적으로 수입 소고기의 대체육이 한우가 아닌 한돈 삼겹살이기 때문이다. 수입 소고기 소비층과 한우고기 소비층이 달라 수입 소고기가 싸다고 한우를 안 먹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우고기 가격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수입 소고기의 대체재인 한돈 삼겹살이 직격탄을 맞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부 또한 이런 사실을 모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수입 소고기
국가의 중요한 기간산업에 종사하며 식량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정부가 지난 6월 22일부터 수입돼지고기 5만톤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한 것에 이어 삼겹살 2만톤을 추가 증량키로 하고, 소고기 10만톤과 닭고기 8만2,500톤, 전지·탈지분유도 기존 1,607톤에서 1만톤까지 무관세를 적용해 오는 7월 20일부터 연말까지 실시한다는 것이 그것이다.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이미 군 급식에도 수입축산물 도입을 허용했다. 나아가 서울시 교육청도 올 하반기부터 양질의 육류단백질을 섭취해야
'월간 피그앤포크한돈' 2022년 5월호부터 '오현석 수의사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PED 이야기'(이하 꼬꼬무) 코너를 통해 연재를 시작한 (주)중앙백신연구소 오현석 수의사를 지난 6월 2일 만나 기고 배경과 앞으로의 집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가끔 전화를 통해 안부를 주고 받고 업계 상황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한터라 오래간만의 만남은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었다. 오현석 수의사는 꼬꼬무 시리즈가 독자들 사이에서 호응이 좋다고 얘기하자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기고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