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능력평가(BLUP) 지수의 발달로 가축의 선발과 사용에 성적이 우수한 가계(family)가 우점을 차지하게 되는 현상이 있어 축군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고 근친도가 올라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인공수정 등으로 축군의 근교도(inbreeding)가 상승하면 유전자의 이형 접합체(heterozygote) 및 변이(variation)가 감소하여 적응성(fitness)이 떨어지고 선발 반응이 감소하게 된다(Falconer, 1996).가축을 개량하는 동시 근교계수의 상승을 방지하는 교배방법이 OCS로 Meuwissen(1997)
DFI(Daily Feed Intake, 일일사료섭취량)와 RFI(Residual Feed Intake, 사료섭취잔량)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사료섭취잔량(RFI)이란RFI는 사료효율을 측정하는 여러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생산형질과의 비율로 측정되는 FCR(사료효율)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돼지가 섭취하는 사료는 유지하거나 생산(체중 증가, 등지방 증가 등)에 사용되는 부분과 나머지 부분(RFI)으로 구분할 수 있다.섭취된 사료의 나머지 부분(RFI)은 돼지가 생산(유지 및 증체)에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료량을 제외한 부분으로
글로벌 종돈시장, 세계는 지금【1편】을 통해 글로벌 종돈시장의 현황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글로벌 종돈시장, 세계는 지금【2편】에서는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의 주요 종돈회사 현황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PICPIC 연혁주요 실적▣ 150백만두 이상이 PIC 종돈으로 생산된 비육돈으로 도축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25% 정도이다,▣ 세계적으로 40개국 이상에서 95%가 제3자 소유인 400개 이상의 종돈장과 400개 이상의 인공수정센터를 관리하고 있다.종돈 구성PIC 이슈▣ 2020년 캐나다에 모돈 2,000두 규모의 GG
글로벌 종돈시장 현황- 총 돼지 사육두수 : 953백만두(FAO, 2020년)- 모돈 두수 추정 : 95백만두(사육두수의 10%)- 연간 후보돈 교체 필요 두수 : 28백만두(모돈수의 30%)- 종돈장에서 구매되는 후보돈 : 14백만두(추정, 50% 이하)시장점유율 시장점유율 분석시장점유율 순서는 PIC, Topigs Norsvin, Danbred, Hypor 순으로 추정된다. 10,000두 이상 농장의 경우 대륙별로도 PIC가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특징은 다음과 같다.북미에서는 DNA Genetics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Ge
상업적인 AI 사용으로 양돈산업은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교배하고 관리하는 인력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수퇘지의 유입이 줄어서 돈군의 방역상태를 유지하기가 쉬워졌다.또한 사용하는 수퇘지의 수가 줄어서 유전적 개량을 가속화하고 우수한 종돈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어 생산되는 비육돈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균일성이 증가하였다.센터에서도 효율이 개선되어 한번 사정으로 25~30억마리의 일반 정액 20~40개나 15~20억마리 심부주입 정액 40~60개를 생산하게 되었다. 정액 사용 기간도 3~7일로 연장되었지만, 더 작은 정자수로도 동일한 성적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낮추고 판매가를 높여야 한다. 생산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사료비이다. 요즘 같은 고생산비 시대에 사료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농장 생존에 중요한 열쇠이다.● 사료효율은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다.● 사료효율 보다 익숙한 사료요구율(Feed Conversion Rate) 계산- 사료요구율은 사료 허실에 영향을 받는다.- 사료요구율은 소화율, 증체량의 구성(지방비율), 유지와 성장에 영향을 받는다.● 사료효율 개량- 간접개량 : 사료섭취량 측정이 어려워서 지방이나 증체량 등
유전체(Genome)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한다. 2003년에 완성된 사람의 유전체 지도를 활용하여 암을 포함한 주요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물론 진화과정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전자와 유전체는 같은 의미 일수도 있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유전체는 유전자와 염색체 전체를 포함하는 것으로 더 많은 유전정보를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유전체 정보가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활용이 될 것인지 쉽게 알 수 있는 일화가 있다. 자신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유방과
우리는 가축을 사육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돼지나 소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낮추고 돼지고기의 판매가를 높여야 한다.종돈개량의 목표는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농장이 살아남게 도와주는 것이다. 즉, 생산비를 낮추고 판매가를 높이는 것이 종돈개량의 목표이다.판매가는 시장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소비자(우리 이웃)가 원하는 돼지고기를 생산해서 부가가치를
세계적으로 산자수는 오래전부터 주요 경제형질로 개량해 왔지만, 유전력이 낮고 선발할 때 자신의 성적이 없는 등 개량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1990대 말 PMWS 등으로 자돈의 폐사율이 높아지면서 동일한 조건이라면 산자수가 많은 것이 농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적극적으로 산자수를 개량하기 시작하였다. 그전에는 연간 개량량이 0.05~0.1두 정도였으나 2000년 전후에는 0.3두씩 개량되어 최근에 주요 다국적 종돈 회사의 산자수는 17두를 넘어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GSP와 돼지개량네트워크 등을 통해서 산자수를 집
항상 마주하게 되는 말이다.속도도 중요하고 방향도 중요하다.그런데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방향과 속도는 상황과 적절하게 균형을 맞출 수 있어야 한다괴테는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피터 드러커는 ‘늦게 내려진 올바른 결정보다 빨리 내린 틀린 결정이 낫다’고 말했다.괴테의 명언 서두에는 ‘인생은’이라는 단어가 생략되어 있고 경영의 선구자인 피터 드러커는 ‘회사의 경영’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야기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렇다고 장기적이고 규모가 큰 것에는 방향이 중요하고 그것보다는 규모나 기간이 작다고
나의 힘이 모자랄 때는 남과 합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특히 남과 합쳐서 시너지를 올릴 수 있다면 더욱 해볼 만한 일이다. 시너지를 올리기 위해서는 더하기 또는 곱하기가 필요하다. 둘이 만나서 시너지를 얻으려면 더하기보다는 곱하기가 일반적으로 유리하다. 다만, 나의 능력이 1이 되지 않을 경우 곱하기가 전체의 역량에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소한의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통합을 할 수 있고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 통합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나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독자적인 종돈개량 및 가축개량의 규모화와 정확한 정보
가축을 개량한다는 것은 사람이 미리 정해 놓은 방향으로 특정 형질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여 교배한다는 의미이다. 다윈의 진화론이나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에서 주장하는 자연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방향이 아닌 사람들이 미리 정해 놓은 방향으로 개량(?)하는 것이 가축개량의 정의라 할 수 있을 것이다.가축으로 되기 위해서는 일단 사람을 따라야 하고 사람이 원하는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 사람이 원하는 것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므로 가축의 개량 방향은 그에 따라 변화하게 되어 있다. 가축화되면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므로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