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한눈, 한 손이 더 가고 정성이 닿아야 한다!!"
경영 분석과 질병 관리로 친환경 먹거리 만드는 치근농장

Q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A 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과 양돈계열화 사업단이 합심하여 출하현황 분석, 돈육품질 관리 및 친환경 지원 컨설팅 등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이러한 경사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Q 축산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건 언제인가요?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A 1993년 1월 1일 지인의 권유로 돼지농장 경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본인이 수상하게 된 핵심 이유나 노하우, 비법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출하 시 전자저울을 이용해 대상 개체 전체를 1두씩 계근 후 목표체중에 도달한 개체만을 선별하여 높은 1+등급 출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출하 후 축산물품질평가원 등급판정 자료, 경영체 출하 분석자료 등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Q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사료 등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A 비육구간에서 우량한 돼지를 생산하기 위해 기존 배합사료를 농장의 환경, 돼지의 상태를 고려해 적절히 혼합 급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자돈구간에서 주로 급여하는 물사료를 육성구간까지도 적용해 고품질의 돼지 생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농장의 출하 성적 현황과 향후 출하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A 현재 1+등급 체중구간(83~92kg) 도체 출하율 93%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2등급 이하 출현율 최소화를 목표로 경영할 계획입니다.

Q 개체관리를 위한 기록 등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A 귀표, 현황판을 통한 모돈 개체관리를 실시하며, 이유 및 백신 접종 현황 등은 부경양돈농협 전산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Q 농장에서의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A 오전 6~7시(모돈 1차 급여) →7~9시(휴식)→10~12시(모돈 2차 급여)→12~2시(점심시간)→오후 2~6시(모돈 3차 급여)→6시 마감(돈사 청소 등) 순으로 진행됩니다.

Q 농장 운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나, 규칙·신조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경영 분석 및 질병 관리를 통해 친환경 먹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돼지는 한눈, 한 손이 더 가고 정성이 닿아야 한다”는 신조로 충분한 인력 활용과 선제적 관리를 통해 출하성적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Q 농장 운영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무엇이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농장에서 발생하는 냄새 등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였으며, 친환경 위주의 약품 사용 및 충분한 미생물제제 급여로 분뇨 냄새저감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Q 운영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부분이나, 효과를 봤던 방법이 있으신가요?
A 약품, 사료 및 인건비 등의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효과는 미미합니다.

Q 더 나은 축산업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컨설팅, 양돈교육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품질 개선을 위해 신기술 도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자체의 보조사업이 활성화되어 농장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질병 진단서비스, 사양 컨설팅 등을 충분히 활용하여 각종 경영데이터를 분석하고 고품질 축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Q 축산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A 환경, 냄새, 액비, 민원 등 외부의 어려운 여건을 슬기롭게 이겨내시고 힘든 시기에 용기내서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농장 일반현황

┃등급판정결과 분석

● 등급별 출현율

● 상세성적 분석

┃사양관리 방법

● 성장단계별 특징

● 노하우 및 기타 특이사항

• 지역 대표 돈육 브랜드 경영체인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브랜드 농가에 20년 이상 참여하며, 꾸준한 소통과 품질향상에 노력함.

• 고품질 원료돈 공급을 위해 브랜드경영체에서 요구하는 종돈, 사료, 사양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각종 사양과 질병 관련 컨설팅 등을 최대한 활용함.

• 현재 이선자 대표의 자제가 2세 경영 인수를 진행 중이며, 노하우 습득은 물론 각종 컨설팅, 양돈교육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사양 및 품질개선에 신기술 도입을 추진 중임.

• 농장 시설이 최신 시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돼지는 한눈, 한 손이 더 가고 정성이 닿아야 한다”는 대표의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규모 대비 충분한 인력 활용과 한발 앞선 관리로 높은 생산성적은 물론 최상위의 출하등급을 관리하고 있음.

• 모돈 관리의 경우 경영체를 통해 정기적으로 우수한 후보돈을 구입하고 빠른 도태 판단 등을 통해 고능력 산차(1~3산차)가 집중 배치될 수 있도록 관리하여 생산성적 향상에 집중함.

• 분만사에서 충분한 인력 활용을 통해 철저히 간호분만을 실시하여 분만사고를 최소화하고 동시에 계획적인 초유 급여 관리를 통해 최대한 많은 수의 자돈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함.

• 경영체 사료회사에서 공급되는 사료에도 충분한 미생물제제가 첨가되어 있으나, 농장 자체 구입 및 지자체 연계 지원 등을 통해 항시 충분한 분량의 미생물제제를 급여하여 분뇨 냄새저감 및 성장 촉진 유도.

• 경영체 참여 및 활용도를 높여 종돈부터 출하, 질병 컨트롤까지 장기간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장 경쟁력 확보함.

• 사양관리 중 가장 주목할 점은 사료의 혼합 급여로 분만사에서 입질사료부터 육성구간까지 돈군의 상태-계절적 요인 등을 충분히 감안하여 기존 배합사료를 섞어서 급여해 비육돈의 최대성장과 폐사율을 관리함.

- 분만사~이유 후 10일 : 자돈사료 1호+2호 혼합 급여(5:5)
- 자돈사 : ‘자돈사료 2호+가공젖먹이사료’ 또는 ‘가공젖먹이사료’ 단독 급여
- 육성사 : ‘가공젖먹이사료+젖뗀사료’ 또는 ‘젖뗀사료+육성사료’ 혼합 급여
- 비육사 : 비육후기사료 단독 급여
- 물사료 급여 : 타 농가 대비 장기간인 자돈사~육성사까지 가루사료 외 물사료를 급여하여 최대한 건강한 성장 유도
- 혼합 비율은 동일 연령이라도 돈방의 상태, 계절적 요인, 질병상황 등을 고려하여 농장주가 직접 조정 및 급여 지시

• 브랜드농가 참여 초기부터 전자저울을 이용해 대상개체 전체를 1두씩 계근하여 목표체중에 도달한 개체만을 선별하여 출하하는 작업을 통해 높은 1+등급 출현은 물론 고소득 유지.
※ 출하하는 돼지는 100% 등급별로 정산하고 있음

┃농장점검표

【인터뷰: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울산경남지원 차명렬 소장】

▣ 자료 제공 : 축산물품질평가원
▣ 출처 : 피그앤포크한돈 2024년 3월호 39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