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 분야가 발전함에 따라 돈군의 건강, 질병 및 생산 성과로 이어지는 요소에 대한 이해도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그 중 장에서 발견되는 모든 미생물의 군집인 장내 미생물총이 돼지의 건강과 생산성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 발표가 있은 이후에 추가적인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Kim & Isaacson, 2012; Neiderwerder, 2017).회장염은 회장이 비후되고 설사가 발행하여 생산성 저하를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내 미생물 총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회장염 백신을 사용함으로써 생산성
회장염에 의한 양돈농장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여러가지 요소에 의해서 결정된다. 감염되는 돼지의 연령과 농장의 감염 상황 그리고 노출되는 세균의 수에 영향을 받는다.예를 들면 회장염에 대한 노출이 적어 회장염 특이 면역이 낮은 농장에 비육돈이나 후보돈에 많은 수의 회장염균이 감염된다면 급성 출혈성 회장염이 발생하며 다른 돼지로 퍼져 나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반대로 농장이 회장염 질병에 오랜 기간 노출된 만성 농장은 자돈사부터 감염이 발생하며 연변이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또 정상적으로 잘 자라던 돈군이 순간 성장이 정체되는
2022년 한해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고, 2023년 계모년 검은 토끼의 해가 다가오고 있다. 연말 연시가 되면 지난 일을 되돌아보고 새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다짐하곤 한다.모든 양돈수의사들의 목표는 농가에게 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질병을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회장염 역시 그러한 질병 중 하나다.돼지에서 설사와 같은 장성 질병을 일으키는 회장염은 그리 잘 알려진 질병이 아니었으나 여러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질병의 병원체가 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 (Lawsonia Intracellularis)이며, 대부분의 농장에 만연되어 있
국내에서 야생멧돼지를 통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이하 ASF)바이러스의 전파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시행했던 여러가지 정책들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는 개별 농장의 차단방역을 철저하게 지키는 방법 외에는 이렇다 할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지난 6월 3일 베트남 국영 동물 의약품 기업인 '나베코(navetco)'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ASF 백신을 베트남에서 출시한 바 있다.국내에서도 연이어 두 업체가 개발중인 ASF 백신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는 세미나를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소재의 양돈농가에서 5월 26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였다. 2022년 최초 발생이며, 2021년 10월 강원도 인제에서 발생한 후 7개월 만이다.(그림 1)은 ASF가 발생한 농장 위치에서 반경 30km 이내의 지도를 보여준다. 30km 이내에 20번째(홍천 내촌면) , 21번째(인제 남면) ASF 감염 농장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대략 300여 마리의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발견되었다.전문가의 인터뷰에 따르면, 22번재 농장의 발생 원인은 사람이 ASF 발생 지역을 다녀온 후 농장에 진입하기 전
여러 가지 국제 질병 정보를 찾아 보던 중 미국양돈수의사회와 양돈건강정보센터(SHIC)에서 3월 29일 호주에서 일본뇌염바이러스 발병에 대한 웨비나를 개최한다는 것을 알고 보게 되었다. ‘이제까지 호주에서는 일본뇌염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이 없구나’라는 신기한 마음에 자료를 찾아보았다.먼저 일본뇌염바이러스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일본뇌염바이러스는 모기(빨간집모기, 큐렉스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돼지는 바이러스를 증폭시키는 중간동물로, 모기에 의해서 돼지에서 다른 돼지로, 돼지에서 사람 또는 말에 전파되어 피해를 일으킨다.초산돈에서
돼지 유행성 폐렴은 Mycoplasma hyopneumoniae(마이코플라스마 하이오뉴모니애)가 일으키는 만성 돼지 호흡기 질병으로 돼지에서 성장 정체를 일으키는 중요한 호흡기 질병입니다. 최근에는 돼지번식기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PRRSv)와 더불어 박멸해야 할 질병 중에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돼지호흡기복합증후군(PRDC)를 일으키는 원발성 원인체 중에 하나이며 청정화가 가능한 기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마이코플라스마균을 농장에서 근절하는 방법은 농장을 마이코플라스마 음성돼지로 새롭게 조성하는 방법부터 강력한 항생제 처
저병원성 ASF바이러스 돼지의 질병 관리에 득이 될까? 실이 될까?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하자면 무엇보다도 현재의 Covid-19 감염증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초기에 바이러스 감염이 발견되고 전파력과 임상증상이 심한 고병원성의 여러 변이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WHO에서는 발견된 변이바이러스 중 전파력, 증상, 백신 효과 등을 기준으로 VOC(우려 변이 바이러스, Variant Of Concern), VOI(관심 변이 바이러스, Variant Of Interest) 등 두
새로운 고병원성 PRRS type 2, RFLP 1-4-4, Lineage1C 바이러스PRRS바이러스는 변이가 심한 바이러스로 최근 중국의 고병원성 HP PRRS, 북미지역의 MN-184 혹은 NADC-30 유사 바이러스, 그리고 유럽형 고병원성 PRRS바이러스인 Lena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양돈산업에 지속적으로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중서부에 새로운 고병원성 PRRS바이러스가 출현하여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PRRS type 2, RFLP 1-4-4, Lineage1C 바이러스의 최초 보고는 2020년 후반에
새로운 PCV2바이러스 변이주의 출현전 세계적으로 돼지써코바이러스 2형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질병의 컨트롤뿐만 아니라 농장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서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은 비율로 접종되고 있습니다.최근에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따르면 돼지써코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PCV2바이러스 출현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돼지써코바이러스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은 유전자 분석법입니다. 이 방법은 돼지써코바이러스의 구조 단백질이면서 면역을 형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