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로 사용하는 간접 가열시스템 적용 … 고온 열원(180℃ 이상) 이용 완전 멸균 처리
- 처리용량 500kg 기준 8~10시간 이내 처리 가능 … 침출수 발생 없어
- 냄새 저감장치 부착으로 친환경 제품 구현 … 전동 윈치 부착으로 사용 편리성까지 고려
- SB-P500, SB-P1000 두 가지 모델 … 농장 규모에 따라 주문제작 가능

(사)대한한돈협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2019년 전산성적 및 2021년 수급전망’ 자료 중 국가별 양돈 생산성적 비교(2018년) 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유-자돈구간 폐사율과 비육구간 폐사율은 14.1%를 나타냈다. 이에 반해 네덜란드의 경우 이유-자돈구간 폐사율은 2.6%, 비육구간 폐사율은 2.5%를 나타냈으며, 덴마크의 경우 이유-자돈구간 폐사율과 비육구간 폐사율은 3.2%를 나타내 우리나라의 폐사율과 비교했을 때 현격한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국내 한돈산업의 지난해 12월 기준 돼지 사육마릿수는 11,078천두를 기록하면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가축 사육마릿수는 꾸준하게 증가 추세이지만, 이와 반대로 생산성적만큼은 예전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진 변화가 없어 2019년 기준 PSY 21.2두, MSY 17.9두를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가축 사육마릿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성은 정체되어 있는 국내 한돈산업의 현실을 대입해 봤을 때 가축사체 발생량은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가축사체 발생량이 늘어나면서 양돈농가들은 사체의 처리에 늘 고민을 겪어 왔다. 가축사체는 악취에 대한 민원 증가, 바이러스의 확산, 2차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친환경축산을 저해하는 요소로 인식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 왔지만 양돈농가들은 폐사축 처리에 공간·시간적으로 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수반되어 왔다.

하지만 소각·매몰 중심의 가축사체 처리 방법을 탈피하여 미래 지향적이고 환경오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 등에 대한 연구들이 꾸준하게 진행되어 오면서 최근에는 가축폐사축 처리시스템 이용기술이 현장에 다수 보급되어 양돈농가들의 폐사축 처리에 대한 고민을 덜어 주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축사체 처리가 매몰 위주에서 비매몰 처리 방식인 랜더링(가축사체를 고온으로 멸균처리한 뒤 기름 성분을 짜내 재활용하고 잔존물을 퇴비로 활용하는 기술) 방식으로 변화되면서 양돈장의 악취를 저감하고 질병 발생 및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폐사축처리기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양돈농가들은 폐사축 처리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 간접가열시스템 적용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경제적
- 파쇄와 건조를 원스톱(One stop)으로 동시에 진행
- 완전 멸균 처리 및 처리 후의 결과물을 퇴비로 활용 가능한 친환경적인 제품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주)썬바이오(대표 김충겸)도 지난해부터 그동안 축산기자재 설비업체에서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동물사체처리기를 새롭게 개발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서 양돈농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썬바이오의 동물사체처리기(양돈 전용, 닭·오리 등 가금류, 어패류)는 전기로만 사용하는 간접가열시스템을 적용하여 사용이 편리하고 경제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농장에서 발생하는 폐사체를 열원(간접 가열방식)을 이용하여 멸균처리하는 시스템인 (주)썬바이오의 동물사체처리기는 파쇄와 건조를 원스톱(One stop)으로 동시에 진행하므로 노동시간이 대폭 절약되어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처리 후의 부산물은 퇴비화로 사용 가능하여 매우 경제적이다. 

▲ 양돈 현장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주)썬바이오 동물사체처리기
▲ 양돈 현장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주)썬바이오 동물사체처리기

축산농가의 폐사동물(일반 폐사, 바이러스성 폐사) 처리가 가능한 (주)썬바이오의 동물사체처리기는 간편함과 친환경적인 제품의 두 가지 키워드로 특징을 요약할 수 있다. 용량 500kg 기준으로 10시간 이내에 분말처리하고 별도의 가축 절단 및 파쇄과정이 필요 없이 파쇄와 건조를 동시에 진행하는 간편함과 고온 열원(180℃)을 사용하여 완전 멸균 처리 및 처리 후의 결과물을 퇴비로 활용 가능한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침출수도 전혀 발생하지 않으며, 냄새 저감장치 부착으로 악취 발생도 현저하게 감소시켰다. 또한 리모컨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전동 윈치를 부착해 사체의 이동 및 투입을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주)썬바이오의 동물사체처리기(양돈용)는 SB-P500, SB-P1000의 두 가지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SB-P500은 1회 처리량이 500kg이며, 처리시간은 8~10시간이 소요된다. SB-P1000은 1회 처리량이 1,000kg이며, 처리시간은 SB-P500 모델과 동일하다. 이와 별도로 농장 규모에 따라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 폐사축 처리 과정(투입, 분쇄, 건조, 배출)
▲ 폐사축 처리 과정(투입, 분쇄, 건조, 배출)

■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
- 고객이 요구하는 니즈를 제품 개발에 충실히 반영 
    20여 년의 현장 경험이 제품에 녹아들다!!
- 이동식 폐사축처리기, 발효배합기, 배합기까지 사업영역 확대 계획 

(주)썬바이오 김충겸 대표는 오랫동안 현장 및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아 왔기 때문에 현장의 고충을 누구보다도 폭넓게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이 제품 개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왔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소기의 성과를 나타내 가금류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납품 성과를 단시일 내에 달성하였다. 올해에는 양돈시장에 역량을 집중해 30~40개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20여 년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니즈를 제품 개발에 충실히 반영하였다. 앞으로도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의 모토에 걸맞게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축산 설비 분야에 꾸준한 연구 개발로 축산농가 및 축산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주)썬바이오 김충겸 대표)
"20여 년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니즈를 제품 개발에 충실히 반영하였다. 앞으로도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의 모토에 걸맞게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축산 설비 분야에 꾸준한 연구 개발로 축산농가 및 축산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주)썬바이오 김충겸 대표)

김충겸 대표는 “20여 년간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니즈를 제품 개발에 충실히 반영하였다. 앞으로도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의 모토에 걸맞게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축산 설비 분야에 꾸준한 연구 개발로 축산농가 및 축산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제품의 판매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그날까지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업으로 각인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썬바이오는 향후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대규모 폐사축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이동식 폐사축처리기도 제작해 사업영역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고속발효기(콤포스트) 제품 개발도 그의 머릿속 구상에 포함되어 있다. 

(주)썬바이오는 이밖에도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축산 설비 분야에 꾸준한 연구 개발로 동물사체처리기뿐만 아니라 발효배합기, 배합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취재·정리 / 백 경 현 기자】

 


▣ 문의사항
상기 원고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글쓴이 메일로 문의바랍니다.
글쓴이 e-mail : pig@pignpork.com
▣ 출처
피그앤포크한돈 2021년 4월호 382~38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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