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바로텍, '친환경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 세미나' 개최

▲ 지난 10월 7일 (주)바로텍 본사 세미나룸에서  '친환경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 / 곽상민 기자)
▲ 지난 10월 7일 (주)바로텍 본사 세미나룸에서  '친환경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 / 곽상민 기자)

국내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자원화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 개발 및 실증 모델 도입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주)바로텍(대표이사 최형묵)은 지난 10월 7일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본사 세미나룸에서 대군 양돈농가를 초청해 ‘친환경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세림기계 한기선 대표이사는 친환경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 컨소시엄을 제안했다.

한기선 대표이사는 "전 세계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의 시장 규모는 37조원에 달한다"면서 "환경부의 가축분뇨 처리 통계 자료에 의하면 국내 가축분뇨 발생량(톤/일)은 2019년 기준 150,000만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친환경 에너지 자원화 시설 확충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기선 대표이사는 "앞으로 민·관·산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국내 실증 가능한 플랜트를 구축 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미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 1,000여 개소에서 검증된 상용화된 기술을 국내 상황에 맞게 접목해 한국형 플랜트로 개발, 실증 모델을 구축하여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컨소시업 업체가 보유한 감압증류 방식의 무폐수 적용을 통해 축분처리 시 100% 증류수를 회수하는 기술로 폐수가 발생하지 않고, 축분 유래 바이오 가스 폐열/에너지 회수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주장이다.

▲ (사진 / 곽상민 기자)
▲ (주)세림기계 한기선 대표이사의 주제발표 (사진 / 곽상민 기자)

한 대표는 유럽의 검증된 기술을 접목하여 플랜트 구축 비용이 합리적으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일/처리량 100만톤 설비 기준 총 118억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국비 50%, 지방비 20%, 융자 20%, 자부담 10% 구조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소시엄을 제안한 (주)세림기계 한기선 대표이사는 “친환경 축분 바이오가스 플랜트 사업으로 농가에서는 축분의 65% 이상 수분을 모두 증류수로 생산하여 방류할 수 있고,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남은 폐열을 이용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주)바로텍 최형묵 대표이사는 “앞으로 돼지 출하 두당 수익률은 과거에 비해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갈수록 높아지는 사료비·인건비 등으로 바이오플랜트 사업과 같은 다른 소득원을 창출해야 한다”면서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해서 수익의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 회사의 사업영역은 (주)세림기계가 현지 시공 및 유지보수를 맡고, (주)바로텍은 영업 및 고객관리를 책임지는 프로젝트 컨소시엄 형태로 이뤄진다.

【곽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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