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PSY 33.3두를 달성한 경북 의성 우성농업회사법인

▲ 우성농업회사법인 전경
▲ 우성농업회사법인 전경

 

산자수와 생시체중의 동시 향상


PIC는 산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생시체중이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산자수와 생시체중을 동시에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12년 세계 최초로 관계기반유전체학(RBGS, Relationship Based Genomic Selection)을 육종에 적용한 이래로 총산자수와 생시체중이 동시에 향상되고 있으며, PK 종돈을 사용하고 있는 농가들이 생시체중 증가 효과를 실제로 현장에서 경험하고 있다. 우성농업회사법인은 매 분만마다 자돈의 생시체중을 측정하고 있으며, 2021년 총산자수별 자돈 두당 생시체중은 (표 1)과 같다.

(표 1)에서 나타나듯 대부분 16두 이상 분만하였으며, 총산자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자돈 두당 생시체중이 1.3kg 이상으로 나타났다. 분만 시 큰 편차 없이 건강한 자돈이 생산되고 있으며, 모돈의 포유능력과 포유돈 관리가 13두 이상 이유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사실 총산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포유로 인한 모돈의 체손실이 크게 발생한다면 모돈의 연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분만사에서의 모돈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유 전 폐사율(실산자수 대비 이유두수) 6.7%, 7일 내 발정재귀율 94.3%, 분만율 93.3% 수치가 대변하듯 성공적인 포유돈 관리가 높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포유모돈 사료 급여 관리


분만사에서 자돈 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포유모돈 관리이다. 포유기간 동안 모돈의 체손실이 심할수록 다음 번식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포유자돈의 성장 역시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사료 섭취의 제한없이 가능한 빨리 포유모돈의 사료 섭취량을 높이고 이를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장에서 사용하는 포유돈 사료의 에너지 수준이 포유기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2021년 우성농업회사법인의 모돈 두당 포유돈 사료량은 586kg이며, 포유기 동안 일 평균 8.32kg을 섭취하였다(그림 1).

▲ (그림 1) 우성농업회사법인의 2021년 포유일수별 포유모돈 평균 사료 섭취량(kg)
▲ (그림 1) 우성농업회사법인의 2021년 포유일수별 포유모돈 평균 사료 섭취량(kg)

이는 이상훈 대표가 많은 산자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돈의 체손실과 포유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포유모돈 사료관리의 중요함을 인지하였고, 사료 섭취의 제한없이 빠르게 포유모돈의 사료 섭취량을 높인 후에 이를 유지하도록 관리하였다. 

▲ (그림 2) 우성농업회사법인의 2021년 산차별 생산성적 (출처 : 피그플랜)
▲ (그림 2) 우성농업회사법인의 2021년 산차별 생산성적 (출처 : 피그플랜)

결과적으로 포유모돈 관리를 통해 낮은 이유 전 폐사율 6.7%(2021년)와 산차별로 큰 편차 없는 높은 생산성적 달성으로 이어졌다(그림 2).

모돈 두당 연간 판매두수 MSY 32.5두


우성농업회사법인의 2021년 모돈 두당 연간 판매두수(MSY)는 32.5두(평균 판매체중 114.5kg)이다. 이는 비육돈 판매와 후보돈 분양을 포함한 수치이다. 

▲ 우성농업회사법인의 포유자돈 : 모돈의 뛰어난 포유능력으로 6.7%의 낮은 이유 전 폐사율 기록

어떻게 우성농업회사법인은 높은 PSY와 MSY를 모두 달성할 수 있었을까? 우선적으로 건강한 자돈을 이유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앞서 소개한 2021년 평균 자돈 두당 생시체중 기록에서 보듯이 큰 편차 없이 건강한 자돈들이 생산되었으며, 모돈의 뛰어난 포유능력으로 인해 6.7%의 낮은 이유 전 폐사율(실산자수 대비 이유두수)을 기록하였다. 건강한 자돈이 이유된 후 이유~출하 구간에서 폐사율을 1.5% 미만으로 관리함으로써 MSY 32.5두라는 아주 놀라운 성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방역관리, 돼지 성장에 맞춘 시설 설비, 그리고 농장 임직원들의 세심한 관리가 있었기에 이유~출하 구간에서 폐사율 1.5% 미만으로 관리가 가능하였다.

먼저 우성농업회사법인은 질병 유입이 없도록 엄격하게 방역관리를 하고 있다. 외부 물품은 반드시 반입창고에서 소독과 계류를 거쳐야만 농장 내부로 들어올 수 있으며, 농장 진입 시 샤워는 물론이고, 2번의 환복을 거쳐야만 농장 내부로 진입이 가능하다. 장화도 농장 외부용과 내부용으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출하차량과 사료차량의 경우 농장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방역라인이 철저히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돼지의 성장에 맞추어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농장 건축 시 자돈사부터 비육사까지 돼지 성장에 맞추어 설계되었으며, 자돈사에서 정해진 그룹(성별, 성장 등)이 출하까지 이어진다. 이로 인해 육성사 또는 비육사로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합사로 인한 스트레스가 최소화되고 있으며, 채널환기를 통해 사시사철 바뀌는 외부 환경에서도 큰 온도, 습도 편차 없이 관리됨으로써 돼지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시설 설비를 통해 관리되고 있다. 

또한 적정한 환경이 주어지고 있는지 농장 임직원들이 매일 돼지의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며 관리해 주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더해져 전례 없는 우수한 성적을 달성하였다.

이유자돈 두당 번식돈 사료량 35.4kg, 농장 총 사료요구율(FCR) 2.53


지난해부터 유례없는 원자재와 곡물가 상승으로 한돈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이 매우 큰 상황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농가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첫째 생산비 절감, 둘째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성농업회사법인은 2021년 PSY 33.3두, MSY 32.5두, 사료요구율(FCR) 2.53(평균 판매체중 114.5kg)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달성하였다.

특히 2021년 우리나라 평균 사료요구율(FCR)이 3.26이라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우성농업회사법인의 농장 총 사료요구율(FCR) 2.53은 매우 놀라운 성적이다. 115kg 출하 기준으로 간단히 계산해 보았을 때 출하 두당 무려 84kg의 사료가 절감된 것이다. 

이유자돈 두당 번식돈 사료량은 35.4kg으로 역시 적다. 사실 많은 농가들이 비육돈의 사료요구율(FCR)에 대한 관심은 높은 반면, 번식돈의 사료효율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유자돈 두당 번식돈 사료량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할 것이다. 이는 연간 번식돈 사료량을 총이유자돈수로 나눈 값인데, 일반적으로 대부분 농가가 연간 45kg 이상 급여된다.

우성농업회사법인의 경우 임신기간에는 최대한 많은 모돈이 정상체형으로 관리되도록 PK 임신돈 사료 급여 프로그램(그림 3)에 따라 급여하고 있고, 포유기간 동안에는 모돈 체손실 최소화 및 포유자돈 성장을 위해 사료 섭취를 제한하지 않고 있다. 

▲ (그림 3) PK 임신돈 사료 급여 프로그램

이렇게 모돈의 체형을 기준에 맞추어 관리함으로써 적은 번식돈 사료로도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우성농업회사법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돈을 생산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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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PSY 33.3두라는 놀라운 성적은 “돼지에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이상도·이상훈 대표의 경영철학이 생산성적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오랜 농장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돼지에 적합한 시설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였고, 돼지 상태를 세심하게 체크하며 관리하는 임직원들의 노고가 모두 더해져 모든 생산지표에서 최고의 성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한다. 

피아이씨코리아(PK)는 ‘PSY 33두 이상, MSY 31두 이상, FCR 2.5 이하’ 목표를 두었고, 많은 농장들이 지난 몇 년간 도전하였다. 이제는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할 듯하다. 


박준우 팀장
피아이씨코리아(PK) 마케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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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mail : jw.park@pickorea.co.kr
출처 
피그앤포크한돈 2022년 6월호 376~38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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